KIA·롯데가 살아나야 야구장에 활기가 넘칠텐데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4.24 09:32 / 조회 :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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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왼쪽)-롯데 양상문 감독. /사진=OSEN
KBO리그에서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올해 투타에서 부진해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23일 현재 롯데는 11승 14패로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공동 6위를, KIA는 8승 16패 1무로 최하위로 추락해 있습니다. 두 팀이 살아나야 야구장에 좀더 활기가 넘칠 수 있기에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KIA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팀간 3차전에서 2–9로 패해 7연패에 빠졌습니다. KIA의 7연패는 2012년 8월 이후 무려 7년 만입니다.

KIA는 투·타 모두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6.4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입니다.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1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합니다.

외국인 투수 둘도 좋지 않습니다. 초반 선발투수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많은 2승(2패)을 거둔 조 윌랜드도 최근 좋지 않습니다. 윌랜드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인데, 최근 두 경기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⅔이닝 9실점, 21일 광주 두산전은 6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제이콥 터너는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터너는 24일 잠실 LG전에 출전합니다. LG 선발은 차우찬으로 올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KIA 불펜도 평균자책점 6.14로 9위에 머물러 있어 답답합니다. 지난 주에는 마무리 김윤동의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불펜진의 볼넷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7개나 됩니다. 주로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구원진의 볼넷이 많아 벤치에서도 속수무책입니다.

타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전 중 3할 타자는 이명기(0.329)뿐이고 최근 자주 나오는 젋은 선수 중 박찬호(0.372), 이창진(0.333)의 타격이 좋습니다. 초반 부진했던 4번타자 최형우(0.244)와 부상병 김주찬(0.234) 이범호(0.278), 나지완(0.227), 김선빈(0.209)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기에는 한참 시일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0.146)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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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OSEN
KIA는 조범현 감독 시절인 2010년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16연패에 빠진 게 구단 최다 연패 기록입니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투타 동반 침체에 뜨겁기로 유명한 KIA 팬들도 싸늘해진 분위기입니다.

팀 마운드 WAR(승리 기여도) 수치는 롯데가 0.30으로 9위를, KIA는 -0.94로 1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 평균자책점도 롯데는 5.60으로 9위를, KIA는 6.26으로 10위로 떨어져 있습니다. 구원 투수진 WAR는 롯데가 -1.78로 10위를, KIA는 -0.55로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기태 KIA 감독은 23일 "오늘부터 마무리는 문경찬이 맡는다. 성적도 그렇고 볼넷/삼진 비율도 좋다. 8회에는 가급적 하준영을 낼 생각이다"며 "7회는 상황에 따라 투수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문경찬-셋업맨 하준영을 상황에 따라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경찬은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입니다. 13이닝을 던져 11피안타 4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하준영은 12경기에 등판해 2구원승 2홀드 2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입니다.

에이스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25일 LG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몸 상태는 경기에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아픈 선수를 내보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 팔뚝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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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운데).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23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벌이려 했으나 비가 와 취소됐습니다. 양 팀 올해 성적은 11승 14패로 공동 6위입니다.

24일 경기에서 롯데는 레일리가, 한화는 채드벨이 선발로 나섭니다. 롯데의 에이스 레일리는 올해 무승 3패에 평균자책점 4.88을, 채드벨은 3승 2패에 평균자책점 3.82로 성적 비교에서는 채드벨이 앞섭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4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롯데는 5-2로 이겼고 6일 2차전도 9-7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3차전은 한화가 3회 한 이닝 동안 16점을 뽑으며 16-1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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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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