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파문' 정준영 재판 스타트..5월 10일 공판준비기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4.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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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김창현 기자


사상 초유의 '몰카 파문'으로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정준영(30)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관련 재판이 오는 5월 10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는 오는 5월 10일 정준영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의 공소장은 지난 16일 접수가 됐으며 접수된 지 3일 만인 지난 19일 공판준비기일 날짜가 확정됐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토대로 향후 유무죄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이며 피고인 본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 이승현) 등과 함께 참여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과 가수 로이킴(26, 김상우), 에디킴(29, 김정환) 등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정준영은 최종훈과 함께 집단 성폭행 의혹까지 휘말리며 여전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에게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지난 2016년 3월 대구에서 진행될 정준영의 팬사인회 하루 전날, 정준영 일행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머리가 아파 일어나보니 최종훈이 옆에 누워있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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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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