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대니 로즈(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수비수 대니 로즈(29)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중거리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 브라이튼의 일명 '텐백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체 슈팅 29개를 날렸다. 브라이튼이 작정하고 내려앉아 수비한 탓에 대부분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5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로즈가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 가담을 통해 토트넘의 숨통을 틔웠다. 후반 21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다. 브라이튼 골키퍼의 멋진 선방이 없었다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힐 뻔했다. 이후 분위기를 살린 토트넘은 후반 43분 에릭센의 천금같은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힘겹게 승점 3을 따냈다.
영국축구전문매체 90min는 이날 "토트넘의 공격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로즈였다. 그는 측면에서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또 공격에 집중하면서도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해 팀을 구했다"고 칭찬했다. 또 로즈에게 평점 7을 부여하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로즈에게 평점 7.86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