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말고 실수 센다"...베일, 레알과 이별할 때 (西 마르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4.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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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2일 “베일은 레알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오버헤드킥을 보여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후 그의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일은 더 이상 레알의 중심이 아니다. 지네딘 지단 감독으로부터 주어진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라며 “레알 팬들은 베일을 볼 때 응원하지 않고, 몇 번의 실수를 했는지 센다. 베일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고,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내내 레알 부진의 핵심 인물로 꼽히며 비판받았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것도 아니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보여줬다.

부진이 이어진 후에는 이적설에도 끊임없이 시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베일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문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이적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17일 “지단 감독이 구단에 베일을 팔 것을 권유했다”고 밝히며 레알 생활이 사살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모습을 보여줬다.


‘마르카’는 끝까지 베일을 존중했다. 매체는 “그의 이별이 가까워 오고 있으며, 나는 존경 어린 박수갈채를 보고 싶다. 레알에서 그의 시간은 끝났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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