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중거리포!' 토트넘, 브라이튼에 1-0 극적승... '손흥민 89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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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싸움 중인 토트넘이 홈에서 하위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우여곡절 끝에 잡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첼시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게 됐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에릭센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위 토트넘은 23승 2무 11패(승점 71)을 기록하게 됐다. 4위 첼시가 승점 67, 5위 아스널이 승점 66, 6위 맨유가 승점 64이다. 아스널과 맨유의 경우 토트넘, 첼시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렀다. 토트넘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요렌테, 측면에 손흥민과 모우라를 배치했다. 중원은 에릭센, 완야마, 알리, 포백에는 로즈,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트리피어가 섰다.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브라이튼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도네, 자한바흐쉬, 로카디아를 스리톱에 세웠고, 비수마, 스티븐슨, 그로스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베르나르도, 덩크, 더피, 몬토야, 골문은 라이언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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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브라이튼의 수비도 촘촘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베르통언이 헤더, 전반 9분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토트넘의 프리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대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토트넘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내려고 했다. 전반 28분 베르통언, 전반 30분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알리의 패스를 받기 위해 침투를 시도했지만, 상대 덩크의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브라이튼의 역습에 토트넘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알리의 슈팅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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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 / 사진=AFPBBNews=뉴스1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토트넘은 좀처럼 브라이튼의 수비를 무너트릴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6분 로즈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갔고, 후반 10분 완야마의 슈팅은 힘이 없었다. 후반 14분 손흥민도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상대도 더욱 견고하게 수비벽을 세웠다. 후반 21분 로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 알데르베이럴트의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모우라를 빼고 얀센을 투입했다. 어떻게든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토트넘의 작전이 통했다. 후반 43분 에릭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힘겹게 승점 3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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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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