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성범죄 의혹 계속..피해 주장女는 분노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23 23:57 / 조회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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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 공유로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 최종훈. 두 사람이 집단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까지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의혹을 다뤘다.

이날 '한방'에서는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집단 성폭행을 피해를 당했다는 A씨가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서 한 내용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추적했다.

A씨는 2016년 3월 대구에서 진행될 정준영의 팬사인회 하루 전날, 정준영 일행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머리가 아파 일어나보니 최종훈이 옆에 누워있었다고 했다. 이후 단체 대화방 내용이 공개된 후, A씨는 최종훈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 여부를 물어봤고, 최종훈은 부인했다.

A는 사건 최초 제보자에게 재차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날짜에 문제의 채팅방에 사진, 내용 등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사람. 여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고 그냥 물건 가지고 놀 듯이 자기들끼리 놀고 막 웃고 그랬다는 게"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와 관련 '한밤'에서는 최종훈 측에 이번 일과 관련한 입장을 물었고,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 없었다. 입장이 그거 외에 어떤 입장이 더 있을 수 있을까요?"라는 답변을 들었다.

앞서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정준영, 최종훈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과 일당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총 3건으로 2016년에 이뤄졌다. 경찰은 이중 1건을 이미 검찰에 송치,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준영과 단체 대화방 멤버로 알려진 최종훈 등이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또다른 사건의 피해자도 이날 오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범죄 의혹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유포(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 등 혐의로 구속됐지만, 성폭행이란 더 큰 범죄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더 크게 일었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단체 대화방과 그 멤버들의 범죄 여부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단체 대화방에 불법촬영물 등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21일 구속됐다.

또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1일 최종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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