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김 "무대 무서워하던 박봄, 즐기는 모습 보고 뿌듯"(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㊱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4.24 10:30 / 조회 : 986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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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스코티 김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박봄과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

▶사실 친구사이다. 우리가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만큼 오래됐다. 그러다 제가 같이 일을 해보자고 제안한 게 1년 전이다. 그리고 저는 미국에서 자랐고, 미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 'K팝'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K팝' 또한 아이돌 중심이었고, 미국에서 자란 저에게 그룹이 무대에 서는 모습이 낯설었다. 그럼에도 그때부터 아티스트로서 박봄을 좋아했다. 독보적인 음색이니까. 제대로 한다면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해왔다.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을 때 박봄의 반응은 어땠나. 다시 대중 앞에 서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맞다. 부정적이었다. 박봄은 다시 음악을 하고 싶어했으나 대중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다. 또 자신의 결정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걸 먼저 생각하다 보니까 더욱 쉽게 결정을 못하더라.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음악 들을 들려주면서 설득했다. 100마디 말보다 음악을 들려주면서 박봄이 두려움보다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게 하고 싶었다. 그 두려움을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친구사이고 가능성을 봤다고 해도 '같이' 하자고 결심하기까지 힘들었을 것 같다. 여론이 아직도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저 또한 같이 하기로 결정하고 앨범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봄'이란 곡이 완성되면서 100% 확신이 생겼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박봄이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봄'을 듣고 100% 확신한 포인트가 있나.

▶곡을 듣고 제가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면, 이러한 박봄의 감정이 대중에게도 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았다고 알려진 게 지난해 7월이다. 앨범 발매가 생각보다 늦어진 감이 있다.

▶많이 늦어졌다. 아무래도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것에 대한 박봄의 두려움이 많았고, 이를 이겨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박봄이 ADHD,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크면 아무 것도 못하는 증상이 있다. 지금처럼 박봄이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컸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물론 저도 작곡가니까 욕심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박봄이 한국에서 다시 나오는 데 있어서 용감한 형제가 최고의 프로듀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다. 용감한 형제의 음악은 사운드도 좋지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힘이 있다.

-이번 컴백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무엇인가.

▶박봄이 다시 무대 위가 익숙하고 편한 가수가 되는 것. 즉 옛날의 박봄으로 돌리고 싶었다.

-활동을 마치니 어떤가. 목표가 이뤄진 것 같나.

▶그렇게 생각한다. 불과 3주라는 짧은 활동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박봄이 심리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생겼다. 활동 마무리할 때 '이제 무대에 적응하고 재밌어지는데 끝난다'며 아쉬워하더라. 사실 쇼케이스 때만 해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너무 떨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잘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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