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등산할 때 척추 주의

채준 기자 / 입력 : 2019.04.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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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야외를 찾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걷는 운동과 더불어 등산은 허리와 하체의 근육 발달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및 혈액순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이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쳐 산을 오르내리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이를 잘못된 자세로 할 경우 허리와 무릎관절 통증이 수반 될 수 있기에 특별한 주의가 요한다.

건강에 유익한 등산을 올바로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켜줄 필요가 있다. 평소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걷는 운동을 을 적게 하는 분들은 산행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가벼운 산책을 통해서 몸을 준비 시켜줄 필요가 있으며 등산 당일에도 산을 오르기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시켜 줘서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한 인대나 근육 손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경사진 산을 오를 때에는 상체가 앞으로 굽어진 자세를 하기 마련인데 척추 디스크의 건강을 위해서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는게 좋다. 등산 스틱을 이용해서 최대한 곧게 편, 덜 굽어진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뒤로 과도하게 젖혀진 자세는 척추의 후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과도히 젖혀지지 않게 곧게 편 자세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등산용 배낭도 너무 무겁지 않게 몸에 밀착하여 양측 어깨에 매주는 것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산행 중 탈수현상이나 저 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물과 음료수 그리고 간단히 사탕과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도중에 힘이 들면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여럿이 동행하며 휴대전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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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준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산행 중에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우리 몸에서 더 이상 무리하지 말라는 신호로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등산을 중지해야 추가적인 부상을 막을 수 있으며, 등산 후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에 목욕하여 근육의 피로 경감시키는 것 또한 도움 된다”며 “만약 산행 후 수일간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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