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20 월드컵 못뛰나?... "소속팀 복귀 검토中" (西언론)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4.23 06:19 / 조회 :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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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18·발렌시아)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에 변수가 생겼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팀 동료 데니스 체리셰프(28·러시아)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23일(한국시간) 오전 "발렌시아가 이미 한국에 있는 이강인을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전날(22일) 파주NFC에 소집, 대회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23일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실상 이강인의 대회 참가가 확정적인 줄 알았는데 변수가 생겼다. 이강인의 소속 팀인 발렌시아가 22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팀 동료 체리셰프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체리셰프가 오른 무릎 부상을 입어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매체 AS는 "이강인이 지난 20일(현지시각)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떠났다. 발렌시아는 부상자 발생 시 그를 다시 소속 팀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당초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이 U-20 월드컵에 뛰는 걸 이해하고 허락했다. 그러나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다시 불러들이는 걸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 차출을 위해 이번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 팀을 직접 찾아가는 등 동분서주했다. 정 감독은 22일 첫 소집에 앞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대부분의 구단이 배려해주기로 약속했다. 다만 함께할 수 있는 기간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의 경우, 발렌시아 구단이 조기 복귀를 요청할 경우에는 대한축구협회가 협조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23일 오후 파주NFC 입소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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