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의 더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의 영입을 원했지만, 맨유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라는 거액을 래쉬포드의 이적료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유와 맞붙었을 때 래쉬포드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이에 영입에 나섰으나 일이 풀리지 않은 것이다.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축구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거액에 해당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1)가 지난 2017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약 2290억 원·옵션 포함, 기본 이적료 1억 21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맨유가 제시한 금액과 비슷하다.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은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네이마르(27)가 갖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775억 원)로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겼다.
래쉬포드 영입에 1억 5000만 파운드 전부가 들어갈지 모르는 일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래쉬포드의 이적료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영입을 포기했다고 한다. 또한 그 돈이면 더 좋은 영입 후보를 찾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자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바르셀로나는 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2)를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숱하게 나왔다. 수아레스의 적지 않은 나이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려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기력 기복과 잦은 실수 탓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