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
사리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미러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어려운 곳이다. 특히 우리는 리그컵 결승에 오르기 위해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했고 결승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었다. 차라리 UCL 결승 진출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첼시는 리그컵 32강에서 리버풀, 4강에선 토트넘을 상대해 승리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맨시티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UCL 4강에 오른 상태다. 맨시티는 UCL 8강에서 토트넘을 만나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사리 감독은 이들이 모여 있는 리그컵이 더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이번 시즌 UCL에 출전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에 나서 현재 4강에 올라 있다.
사리 감독은 "사람들은 UCL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다. 클럽을 위한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우승을 위해선 운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리 감독의 주장과 별개로 첼시는 UCL 출전에 힘쓰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UCL 출전 여부에 따라 구단 수익과 선수 영입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첼시가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올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등과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첼시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