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 34세 연기 지망생에 현실 조언[★밤TView]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4.23 00:47 / 조회 :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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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34살 나이에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아들이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가수 나르샤, 유재환, 최정훈(잔나비), 엔플라잉(김재현, 유회승)이 게스트로 참여해 고민되는 사연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았다.

이날 사연을 소개한 엄마는 둘째 아들이 34살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부보에게 손을 벌리고 있는게 고민이라며 "언제까지 아들을 기다려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배우가 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살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2,3000만원을 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지원해주는 게 한계가 있다 보니까 자기가 빚도 진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들은 "저는 꿈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라며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고충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뻔뻔하게 말하는 아들의 모습에 잔나비 최정훈은 표정을 굳히며 "어머니 인생도 한 번만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일을 좋아해서 하는 사람이 어딨냐. 다 먹고 살려고 하는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본인은 왜 그렇게 살지 않냐"라고 말하자 아들은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아들은 재연배우는 이미지가 박혀서, 뮤지컬 배우는 목소리가 상해서 등으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연기가 문제가 아니다. 태도가 문제다"라며 "황정민, 송강호 이런 분들이 처음부터 스타가 아니다 내공이 쌓여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나도 여자 나이에 개그맨 시험 8번 시험에서 8번 다 떨어졌다.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했다"라고 과거를 고백했다. 이영자는 "먹고 살라고 밤 무대 뒤에서 남은 음식을 먹었다"라며 "앞에 쥐가 지나가는데 눈 감고 먹었다. 먹고 살라고"라며 울컥했다.

이영자는 "그렇게 노력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PD 귀에까지 들어가게돼 이영자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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