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기생충', '살인의추억' 이후 16년만..한국영화의 진화"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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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 사진=김휘선 기자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살인의 추억' 이후 보여주는 한국영화의 진화"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제 개인적으로는 '기생충'이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라며 "'괴물'이나 '설국열차'는 장르적인 묘미나 즐거움이 있었다면 이 작품은 '살인의 추억' 16년 이후 봉준호 감독의 진화이자, 한국영화의 진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디테일하고 통찰력있고 구성 등이 뛰어나다. 역시나 봉준호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한국에서 5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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