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테이크투. 이하 '세젤예')는 19회 26.3%, 20회 32.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4월 20일)이 기록한 17회 22.2%, 18회 25.2% 보다 각각 4.1%와 6.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16회 방송분이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30.5%를 넘었다.
이날 '세젤예'에서는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과 큰딸 강미선(유선 분)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간 강미선(유선 분)은 워킹맘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외면하던 남편 정진수(이원재 분)와 여러번 부딪혀왔다. 이는 철없는 사위 정진수를 향한 박선자(김해숙 분)의 잔소리를 부르며 장서(丈壻) 갈등으로 번지게 된 것.
이런 가운데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이 자신의 아들 정진수가 박선자에게 구박받으며 맞았다는 사실을 알자 애꿎은 강미선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 강미선은 자신의 엄마와 남편의 엇갈린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박선자를 찾아갔지만 오히려 엄마의 화를 돋우며 이들 사이에 급 냉전 기류를 흐르게 만들었다. 급기야 두 모녀의 다툼은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시작, 강미선은 본인의 힘든 과거를 한탄하던 박선자에게 "누가 엄마보고 과부 되라고 했어?"라는 심한 말까지 하게 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에 그녀는 싸움의 원인인 정진수의 보물들을 처분하려하며 깨알 복수를 다짐, 설상가상 이 모든 상황을 시어머니 하미옥에 들키게 되며 고부 갈등까지 번지게 됐다. 하미옥은 "이제부터 손녀딸은 자신이 돌보겠다"는 충격 발언까지 투척, 어디로 튈지 모를 집안 싸움이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