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윌슨. / 사진=뉴스1 |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슨의 활약과 6회에 나온 이천웅의 결승타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전날까지 키움에 2연패를 당했던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키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이번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선발 등판한 윌슨이 6이닝 동안 공 82개를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윌슨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불펜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이천웅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3-3이던 6회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마운드 경쟁이었다. 2회까지 브리검과 윌슨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3회초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7번 선두 이지영이 우전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9번 박정음은 내야 안타를 기록. 여기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져 한 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2사 1,3루 박용택 타석 때 브리검이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던진 공이 1루수로 뒤로 빠져 나갔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정주현이 홈을 밟았다. 브리검은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LG 트윈스의 이천웅. / 사진=뉴스1 |
키움의 반격도 끈질겼다. 5회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타 이정후 카드가 적중했다. 1사 만루 상황서 이정후는 9번 박정음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윌슨의 3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코어 3-3이 됐다.
팽팽한 흐름 속 마침표를 찍은 건 LG였다. 6회말 선두 6번 유강남의 중전 안타, 7번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8번 김용의가 땅볼, 9번 정주현 땅볼에는 3루 주자가 잡혔지만, 1번 이천웅의 적시타로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8회 김용의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부터 불펜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이 1이닝씩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상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브리검. /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