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 4이닝 13피안타 10실점 '붕괴'... 시즌 '최악투'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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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29)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올 시즌 개인 최악의 피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폴드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과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이 0-10으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올 시즌 입단한 서폴드는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중이었다. 첫 3경기는 강력했으나, 최근 2경기는 5이닝 7실점-6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시즌 6번째 등판에 나섰다. 삼성전 첫 등판. 쉽지 않았다. 3회까지는 1점만 내주며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4회초에만 8개의 안타를 맞았고, 7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스코어 0-8. 투구수도 90개가 넘었다.

5회에도 올라왔지만, 추가 실점이 나왔고, 결국 조기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올 시즌 최소 이닝-최다 실점-최다 피안타 경기였다.


1회초 이학주를 1루 땅볼로, 김상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서폴드는 구자욱에게 2루수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다린 러프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송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강민호에게 볼넷,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계범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계범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고, 0-1이 됐다. 이학주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선두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았고,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러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초에는 다시 위기가 있었다. 이원석에게 좌전안타, 송준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해민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아 0-3이 됐다.

박계범에게 중견수 좌측 3루타를 다시 맞아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학주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투아웃이 됐으나, 김상수에게 2루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줘 0-5가 됐다.

구자욱에게 우측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가 됐고, 러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6이 됐다. 이원석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3루가 됐고, 이원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다시 내주며 0-8까지 격차가 커졌다. 송준석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들어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해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스코어 0-9. 결국 서폴드는 여기까지였다. 문동욱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문동욱이 승계주자 1실점을 기록하며 서폴드의 최종 실점이 10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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