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꽈당...' KBL 심판부장 "파울 콜 나왔다면 오히려 오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20 21:54 / 조회 :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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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투 할로웨이(맨 오른쪽)과 그 옆에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 / 사진=KBL 제공
"정심이다."

KBL 심판진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19일 인천에서 열린 2018~2019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경기 결과보다 종료 직전 상황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종료 7초여를 남기고 92-91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상황.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투 할로웨이(30)가 마지막 공격을 위해 공을 몰고 가다 접촉이 있었는지 넘어졌다. 할로웨이의 뒤를 현대모비스의 이대성(29)이 따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심판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당시 전자랜드 벤치는 심판진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KBL 심판진은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챔피언결정전 4차전 영상을 돌려보며 그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답은 같았다. 홍기환 KBL 심판부장은 20일 스타뉴스와 통화를 통해 "정심이다. 이대성이 밀거나 발을 걸었던 것이 아니었다. 영상 분석 결과 할로웨이가 자기 발에 걸려 스스로 넘어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장은 "전자랜드쪽 생각은 다른 것 같지만, 그 부분에 대한 심판진의 판정은 확고하다. 할로웨이가 이대성과 접촉에 의해 넘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파울 콜을 불었다면 오히려 오심이 될 수 있었다. 심판진은 신중하게 판단했다. 정심이다"고 설명했다.

또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유도훈(52) 전자랜드 감독은 1쿼터 20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강한 항의를 보냈다. 앞서 4초 전 전자랜드의 포워드 정효근이 골밑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외국인선수 섀넌 쇼터(30)의 수비에 막혀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직후 유도훈 감독이 불만을 표출했다.

홍 부장은 "접촉이 있었다고 해서 모두 파울이 불리는 건 아니다. 쇼터가 정효근의 손목을 쳤다거나 밀쳤다는 동작은 보이지 않았다. 쇼터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시리즈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 한 경기만 패할 경우 준우승에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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