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타점+문승원 첫 승' SK, NC 10-4 제압... 전날 패배 설욕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20 19:57 / 조회 :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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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오른쪽)이 3점 홈런을 치고 김성현(왼쪽)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정의 홈런과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10-4로 이겼다. 2회말에만 무려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NC에 전날(19일)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반면, NC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이어 등판한 서진용, 하재훈, 정영일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3점 홈런을 때려낸 최정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여기에 김강민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SK : 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이재원(포수)-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나주환(2루수). 선발 투수는 문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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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올린 문승원. /사진=SK 제공


- NC : 박민우(2루수)-노진혁(3루수)-나성범(중견수)-베탄코트(1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이원재(좌익수)-손시헌(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영규.

◆2회부터 빅이닝을 만든 SK.

선취점은 SK가 냈다. 선두 타자 로맥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정의윤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무사 2,3루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나주환이 2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최정까지 2사 1,3루서 3점 홈런을 쳐 5-0이 됐다.

◆점점 쫓아온 NC.

NC도 차근차근히 따라갔다. 3회초 선두 타자 이원재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친 뒤 손시헌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갔다. 1사 3루서 박민우가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4회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 3점 차이로 쫓아갔다.

SK는 4회말 나주환의 솔로포로 한숨을 돌렸으나, 5회초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NC는 5회초 선두 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나갔고, 이원재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재원의 실책으로 이원재는 3루까지 갔다. 박민우가 2루수 땅볼로 이원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4-6으로 따라붙었다.

◆추격 뿌리치며 경기를 품은 SK.

SK는 6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의 좌전 안타 이후 나주환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7-4로 도망갔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맥까지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고, 8회말 2사 2,3루 상황서 최정이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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