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빼면 '깔끔'... 장민재, 5⅓이닝 4실점 시즌 3승 요건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0 19:11 / 조회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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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장민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토종 선발 장민재(29)가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고,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1회가 아쉬웠지만, 이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장민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1회초에만 4점을 내주며 어렵게 갔으나, 딱 그뿐이었다.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졌다.

올 시즌 장민재는 5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중이었다.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4월부터 선발로 전환했고, 선발 3경기에서 5이닝 2실점(1자책) 승리-6이닝 1실점 완투승(강우 콜드)-5⅓이닝 2실점으로 좋았다. 한화의 토종 선발진 고민을 덜어주는 모습.

그리고 이날 삼성전에 나섰다.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이며, 삼성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에 불펜으로만 4경기에 출전했고, 5⅓이닝 무실점이었다. 1승도 있었다.

선발로 한정하면, 지난 2011년 6월 22일 이후 무려 2859일 만에 만난 삼성이다. 당시 1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도 1회에만 4실점하며 어렵게 갔다. 하지만 2회부터는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1회 실점이 장민재를 깨운 셈이다. 타선까지 터졌고,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1회초부터 쉽지 않았다. 이학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김상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구자욱에게 우측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다. 스코어 0-2. 다린 러프에게 좌측 2루타를 다시 맞아 무사 2,3루가 됐다.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으며 첫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하지만 송준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0-3이 됐다. 박계범을 볼넷으로 보냈고, 박해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다시 내줘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김민수를 삼진 처리하며 긴 1회를 마쳤다.

2회초는 깔끔했다.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상수는 투수 땅볼로 막았다. 가볍게 투아웃.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들어 러프를 2루 땅볼로 잡은 후, 이원석에게 좌전안타, 송준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계범과 박해민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김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이학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상수에게 좌전안타,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으나, 러프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초 수비에서는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고, 송준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계범을 삼진으로,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김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서 송진우 코치가 올라왔고, 장민재가 이날 임무를 마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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