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한화 김범수 "제구 불만족... 더 많은 이닝 소화하겠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19 23:09 / 조회 :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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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좋은 투구를 펼친 김범수.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24)가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범수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범수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날 한화는 김범수의 호투 속에 불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박상원과 정우람이 흔들렸지만, 김경태와 문동욱이 중요할 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문동욱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9회말 동점 솔로포를 쐈고, 11회말 송광민이 끝내기 안타를 만들며 4-3 승리를 품었다.

무엇보다 김범수의 피칭이 좋았다. 김범수는 이날 최고 149km의 속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잘 제어했다.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필요할 때 힘으로 삼성 타선을 눌렀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김범수의 피칭은 한화의 수확이었다.


경기 후 김범수는 "5이닝 3실점 이내로만 막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1실점으로 막아낸 점이 다행스럽다. 제구가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야수들이 집중해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제구만 더 신경쓰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등판에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한 구, 한 구 더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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