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박유천 "황하나 부탁으로 입금, 마약 구매 아냐"..진실은?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4.19 21:31 / 조회 :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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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유천과 그의 전 약혼녀 황하나의 마약 구매 및 투약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박유천에 대해 다뤘다.

최근 황하나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다, 3년 동안 끊었다. 이후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시작했다. 박유천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호소했다. 당시 박유천은 "저는 결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첨예한 마약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상황. 경찰은 통신 수사를 통해 황하나 진술과 박유천 동선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결별 후에도 박유천이 황하나 집에 드나든 CCTV 확보했다. 이와 함께 만일을 대비해 박유천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경찰은 지난 16일에는 박유천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17일 박유천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그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짧은 한 마디를 남긴 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이날 박유천은 9시간가량의 경찰 조사 후 피로감을 호소하며 중도 귀가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도중 박유천이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마약 반응 검사 당시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고, 최근 잦은 염색과 탈색을 일삼은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염색과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검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유천 변호인은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왔다"며 증거 인멸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8일 박유천은 2차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실제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구매자가 입금을 하면 판매상이 정한 장소에서 마약을 가져가는 비밀리에 거래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박유천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 SNS를 이용하 마약 판매자와 연락을 취하고 직접 계좌에 돈을 입금한 증거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입금했을 뿐 마약인 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일주일 사이 일부 박유천 팬들까지 등을 돌린 상황. 약 3주 뒤 나올 박유천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정밀 감정 결과와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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