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애나,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추가 투약 확인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4.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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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애나,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추가 투약 확인 /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29)와 클럽 MD 중국인 여성 바모씨(일명 애나)에 대해 마약 투약 및 거래 의혹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쯤 결정된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이문호와 애나를 대상으로 전날(17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같은 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이문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애나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은 처음이다.

영장기각 사유를 분석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경찰은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보강수사도 진행했다. 경찰 측은 "추가 (마약) 투약 혐의도 확인했다"며 투약 횟수는 이문호와 애나 모두 10여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문호는 마약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지만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모발과 소변을 정밀감식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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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애나,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추가 투약 확인 /사진=뉴스1


애나는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해 클럽에 유치한 손님들과 함께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애나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 반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애나의 경우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는 단순 투약과 수수 행위 외에 조직적 유통 행위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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