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30G 징계 강한 지지, 엄격히 계도할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18 13:40 / 조회 : 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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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뉴스1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2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데이트 폭력'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이 공식 성명을 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사무국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배지환에게 30경기의 출전 정지 조치를 했다. 배지환은 이 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뿐 아니라, 연봉도 받지 못한다.

징계 직후 피츠버그 구단은 닐 헌팅턴 단장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우리 구단은 사무국의 징계 조치에 강한 지지를 보낸다. 우리 구단은 모든 여성과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배지환은 리그 규약에 의한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배지환에게 의무와 책임감을 갖고 엄격히 계도할 것이다. 동시에 프로야구 선수로서 요구되는 일정 기준을 이해시키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미국 무대로 건너간 배지환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이 무산되는 진통 끝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징계까지 이어졌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A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평가 받는다. MLB 파이프라인 구단 유망주 16위이며, 베이스볼 아메리카 랭킹에선 구단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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