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박유천·휘성까지..연예계는 네버엔딩 진실공방[★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18 09:22 / 조회 :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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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박유천, 황하나, 에이미, 휘성/사진=스타뉴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은 마약 혐의, 가수 휘성은 과거 프로포폴 혐의 및 성폭행 모의 등으로 각자 진실 공방 1막을 열었다. 올 초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연예계가 또 한 번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지난 1월 연예계는 빅뱅 출신 승리가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버닝썬 게이트'로 파문이 일었다. 1월 버닝썬과 관련 승리가 경찰 유착, 마약, 성매매(성접대), 불법촬영물 유포 및 공유, 횡령 등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승리 외에 최종훈,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 등이 단체 대화방과 관련해 범죄 혐의를 받으며 논란이 됐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과 관련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로 구속 됐고, 로이킴은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들 중 정준영, 로이킴을 제외하고 실명이 거론된 직후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특히 정준영 단체 대화방과 관련해 용준형, 이종현, 최종훈 등은 '부인'이 아닌 '반성'의 입장문을 다시 발표하기도 해 여론의 뭇매를 맡기도 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각종 의혹들과 관련 논란이 큰 성접대 의혹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와 별개로 연예계에는 또 한 번 진실 공방 파문이 일고 있다. 박유천, 휘성이 그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마약 혐의로 연루됐다. 최근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구속되면서다.

황하나는 2015년 5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황하나가 연예인 A가 마약 투약을 권유, 자신이 잘 때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황하나의 연예인 A'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유천을 지목하기도 했고,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황하나 연예인 A'는 박유천이었던 셈.

박유천은 지난 17일 사건을 담당 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박유천이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해 제모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박유천 법률대리인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부인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박유천 씨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하였습니다"며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박유천씨는 성실히 경찰조사에 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마약 혐의를 두고 벌어진 박유천의 진실 공방은 경찰 조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휘성 또한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과거 프로포폴 투약 사건으로 논란이 된 에이미의 폭로 때문.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 A'와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프로포폴 투약 외에 연예인 A가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 알리지 못하게 하려는 모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에이미의 과거 프로포폴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휘성을 지목했다. 그 역시 과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된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침묵하던 휘성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SNS에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 "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식입장 중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고 붙인 대목으로 인해 논란이 될만한 여지를 남겨놓았고, 그를 향한 대중의 의혹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다.

에이미가 직접 연예인 A를 휘성이라고 지목하지 않았지만, 휘성의 입장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에이미, 휘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졌고, 이들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만 커졌다. 과연 의혹이 제기된 휘성의 진실 공방의 끝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이어 박유천, 휘성까지 온 연예인들의 범죄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 멈추지 않는 진실 공방에 휩싸인 연예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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