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안젤리나 졸리와 마블 '이터널스' 합류하나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4.18 08:33 / 조회 : 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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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미국 매체 더랩은 마동석이 마블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블이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페이즈3를 마무리하고 페이즈4로 넘어가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다.

'로데오 카우보이'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각본은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맡는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동석은 그간 할리우드 진출을 계속 모색해왔다. 그는 고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대학을 졸업, 영어에 능통하다. 마동석은 '부산행' 이후 미국 영화계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역시 미국 활동 준비를 계속 해왔다. 실제 마동석은 2017년 마블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한국영화 일정 때문에 고사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더랩은 마동석의 '이터널스' 출연 소식을 전하며 그의 필모그라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와 맞서 싸운 역할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부산행'에서 마동석의 강렬한 모습이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랩은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맡을 배역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동석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아직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마블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소식이 결정되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부산행'에 이어 '신과 함께'로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가 뜨겁다. 대만에선 그가 출연한 영화 '부산행' '신과 함께' '신과 함께2' '챔피언'이 한국영화 흥행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동석은 올해 '악인전'과 '시동', '나쁜녀석들: 더 무비' 등을 한국관객에 선보인다. 이병헌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백두산'도 곧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다.

과연 마동석이 한국영화로 쌓은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할리우드까지 넓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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