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렌테 골은 핸드볼, 각도에 따라 다른데…" 펩의 체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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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오른쪽)의 골 장면.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페르난도 요렌테(34)의 득점이 핸드볼로 판정됐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펩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4-3으로 이겼다. 종합 점수 4-4로 맞섰지만, 홈에서 3골이나 내주며 원정 다득점 원칙상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맨시티는 한때 4-2로 앞서며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토트넘 페르난도 요렌테가 코너킥 상황에서 엉덩이 슛을 성공 시켜 승부를 갈랐다. 요렌테의 득점 직후 핸드볼 의심이 일어났고, VAR 판독까지지 갔다. 결국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고, 맨시티는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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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 직후 펩 감독은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나는 VAR를 기본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요렌테의 골은 핸드볼이며, 각도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펩 감독은 "우리는 3-2로 앞서고 있었고, 후반전에도 다소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고, 골도 충분히 넣었다. 하지만, 우리는 불행했다. 토트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동시에 우리 선수들과 팬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펩 감독은 "우리는 빠르게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팀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최대한 잘 쉬어야 하고, 9~10개월 동안 진행된 리그 우승 경쟁을 치러야 한다. 힘들겠지만, 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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