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탄코트 실책 '행운' LG, NC에 연이틀 연장 진땀승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4.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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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탄코트가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맞아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전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4-2로 간신히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간 경기서 7-2로 이겼던 LG는 이틀 연속 NC를 울렸다.


1-2로 뒤진 NC가 8회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LG는 연장 12회 NC 투수 배재환의 제구 난조와 1루수 베탄코트의 실책 등을 엮어 2점을 냈다. 11회부터 등판한 신정락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구원승을 챙겼다.

5회말에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나성범이 좌익선상 3루타를 때렸다. 양의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박석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6회 동점을 만들고 7회에 역전했다. 6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천웅이 삼진을 당한 뒤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다. 2사 1, 2루서 박용택이 좌중간 깨끗한 안타를 쳐 정주현을 불러들였다.


7회초에는 이천웅이 적시타를 날렸다. 1사 후 김용의와 전민수가 연속안타를 쳤다. 1사 1, 2루서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좌전안타를 때려 김용의가 득점, LG는 2-1로 앞서 갔다.

NC는 8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서 박석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LG 중견수 이천웅의 글러브에 맞았다가 떨어지는 행운도 겹쳤다.

LG는 2-2로 맞선 9회초 무사 2루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전민수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신민재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정주현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을 당했다. 1사 2루에서 이천웅이 다시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지환이 1루수 내야안타를 쳐 불씨를 살렸으나 박용택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2회초 LG가 소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쳤다. 유강남이 볼넷으로 나간 뒤 윤진호가 보내기번트를 댔다. NC가 김용의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작전을 펼쳤다. 1사 만루서 신민재가 1루 땅볼을 때려 NC의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는데 1루수 베탄코트가 공을 놓쳤다.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김현수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홍창기가 홈인, LG가 3-2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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