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12득점 폭발' 두산 3연승 행진, SK 4연패 늪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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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오른쪽)이 7회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스1



두산이 SK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예약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SK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9217명 입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4승 7패를 마크하며 시즌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SK는 12승 8패를 올리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SK 선발 산체스가 1회에만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두산은 1회말 무사 2,3루 기회서 박건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낸 뒤 2사 후에는 류지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5-0)

SK는 2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중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2회말 김재환과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 타점을 나란히 올리며 7-1까지 달아났다.


SK는 5회 2점을 뽑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2사 3루에서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친 뒤 이어진 한동민 타석 때 홍상삼의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성공했다.(7-3) 그러나 SK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6회에만 허경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4점을 추가했다. 이어 7회에는 페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2-3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12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4득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SK는 선발 산체스가 5이닝(83구)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배(2승)를 떠안았다. 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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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두산 홍상삼.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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