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리거' 장타 합창... 강정호 대포-추신수·최지만 2루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17 13:44 / 조회 :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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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텍사스 추신수-탬파베이 최지만.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가 침묵을 깼다. 홈런과 안타를 때리며 시즌 첫 번째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도 나란히 2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105에 그치고 있던 강정호다. 시즌 초반 좀처럼 맞지 않는 모습. 강점이던 속구 공략에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날 마침내 침묵을 깼다. 2회초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속구를 받아쳐 만든 대포.

지난 4일 시즌 1호포를 쳤던 강정호는 13일 만에 손맛을 봤다. 동시에 한 경기 멀티히트는 올 시즌 처음이다. 감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도 연장 승부 끝에 5-3의 승리를 거뒀다.


'맏형' 추신수도 장타를 만들었다. 1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안타 1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1안타가 2루타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2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출루 성공. 전날 홈런에 이어 연이틀 장타도 쳤다.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다소 충격적인 시즌 출발을 했지만, 이날 기록을 더해 타율 0.327, 출루 0.426, 장타율 0.558을 만들며 순항중이다. 텍사스도 5-0으로 앞서며 3연승을 달렸다.

최지만도 있었다. 최지만은 17일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고, 2루타 한 방에 볼넷까지 골라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치렀고, 우측 2루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2,3루를 만드는 장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도 때렸고, 3경기 만에 장타도 신고했다.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만들어냈다. 2출루 경기 성공이었다. 탬파베이도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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