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포를 터뜨린 강정호. /AFPBBNews=뉴스1 |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투런 홈런을 쐈다.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타율 0.105에 그치고 있었다. 주전 3루수로 낙점됐지만, 페이스가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 홈런을 때리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홈런을 쳤고, 시즌 첫 멀티히트도 신고했다.
2회초 좌전안타를 때리며 출발한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조쉬 벨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매튜 보이드.
여기서 강정호는 보이드의 초구 90.8마일(약 146.1km)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1-0을 3-0으로 만드는 홈런포. 지난 4일 시즌 1호포를 때린 후 13일 만에 손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