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영하 대표' "'생일 모임' 세월호 아이들 추억하는 자리"

이건희 이슈팀기자 / 입력 : 2019.04.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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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대표./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이영하 치유 공간 '이웃' 대표가 세월호 가족들의 '생일 모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있는 이영하 치유 공간 '이웃' 대표와 복진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치유 공간 '이웃'을 소개하며 생일 모임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영하 대표는 "생일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이 더 많이 힘들어하신다. 주인공이 없는데 이 생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큰 고민 중의 하나이다. 이 고비를 잘 넘어가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하 대표는 "동네 슈퍼 아주머니, 태권도장 선생님들이 함께 오며 세상을 떠난 아이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추억하는 자리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영하 대표는 "더 괴로울 것 같다"라는 질문에는 "더 괴로울 것 같아서 아이 이야기를 일절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가족 분들은 오히려 아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또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생일 파티·'생일 잔치''가 아닌 '생일 모임'인 이유가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이영하 대표는 "아무래도 주인공이 없어서 '잔치', '파티'라고 부르기가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생일 모임'이라고 하게 됐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히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영하 대표는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에 대해 "감독님께서 2~3년 정도 '생일 모임'을 같이 준비했다. 생일 모임을 하기 위해 인원이 필요했다. 감독님께서 함께 해주시다 보니 믿음이 생겼다"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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