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한(왼쪽)과 쿠보 켄타. /사진=로드FC 제공 |
ROAD FC(로드FC)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오는 5월 18일에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팀 코리아 MMA)과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펼쳐진다. 거액의 상금은 물론 권아솔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도 함께 걸려 있다.
제주도에서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대회인 만큼 제주도 출신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에 출전하는 ‘가라테 파이터’ 박석한(35·팀 싸우쿠다)과 ‘제주도 출신’ 신지승(23·팀 싸우쿠다), ‘한라퀸’ 양희조(26·제주 팀락온)와 윤태영(23·제주 팀 더 킹)이 그 주인공이다. 네 명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ROAD FC 데뷔전을 치른다.
제주도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인 박석한은 팀 싸우쿠다의 선수이자 수장이다. 오랜 시간 가라테를 수련했고 10년 간 도전 끝에 ROAD FC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박석한은 그동안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ROAD FC 센트럴리그에 16번이나 출전, 7승 9패의 전적을 남겼다. 데뷔전이 확정된 후에는 원주에서 열리는 합동훈련까지 참가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박석한은 “정말 죽을 각오로 멋진 KO를 선보이고 경기를 끝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신지승(왼쪽)과 지영민. /사진=로드FC 제공 |
양희조(왼쪽)과 로웬 필거. /사진=로드FC 제공 |
윤태영(왼쪽)과 임병하. /사진=로드FC 제공 |
고향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홈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 짧은 이동 거리 덕분에 대회 기간 동안 효율적인 체력 안배가 가능하다. 또 가족 및 지인들의 응원소리를 등에 업고 케이지에 오를 수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여 제주도를 대표할 격투기 스타로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다. 과연 그 기회를 잡을 파이터는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