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리아"..브리 라슨 눈물부터 로다주 작별까지 ['어벤져스 : 엔드게임' 팬이벤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15 22:41 / 조회 :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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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마블민국'의 팬들은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보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까지 멤버들도 감동의 인사를 전하며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쳤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제육관에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케빈 파이기 마블 CEO,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참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에 의해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사라진 가운데 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맞서 싸우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약 4000여명의 한국 팬들이 모였다. 지난 14일부터 모여든 팬들은 '어벤져스' 코스프레 복장을 하는 등 남다른 애정으로 '어벤져스' 멤버들을 기다렸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한국 팬들의 이벤트에 감동한 브리 라슨의 눈물과, 밝은 웃음으로 전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작별인사였다. '아이언맨'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이 끌고온 MCU와 사랑을 준 한국 관객에게 애정을 담아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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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7시 30분 부터 시작된 행사는 약 40분 간의 사전 공연이 진행 됐다. 이후 '어벤져스' 배우들과 루소 형제 그리고 케빈 파이기 마블 CEO가 등장했다. 관객들의 함성을 가장 많이 받은 주인공은 단연 '어벤져스'의 원년멤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인사 해 달라는 말에 "세 단어로 하겠다. 미쳤다(This is nuts!)"라며 감탄했다.

브리 라슨은 "정말 사랑 받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했고, 제레미 레너는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찍었다"라고 인사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팀장으로 지난 10년간 우리를 이끌었다. 여기까지 오는 것은 팀워크가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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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팬들의 질문에 퀴즈 형식으로 답하는 코너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일 무엇을 할 계획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 와서 극장을 돌아다닐까 한다"라며 "돌아다니면서 여러분들의 팝콘을 뺏어 먹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리 라슨은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브리 라슨은 "길거리 음식들이다. 오자마자 음식을 많이 먹었다. 배가 고플 시간이 없었다"라며 웃었다. 브리 라슨은 "그리고 한국의 봄은 너무 아름답다. 만개한 꽃들, 나무들 너무나 좋았다. 봄의 한국은 마치 비밀스러운 장소 같다.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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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장충체육관에는 모인 약 4000여명의 한국 팬들은 진행자 박경림의 진행에 따라 야광봉으로 '어벤져스' 팀에 감사와 환대를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본 루소 형제와 배우들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브리 라슨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브리 라슨은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요?"라고 묻는 질문에 돌아서서 눈가를 닦았다. 브리 라슨은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했다. 통역가가 "목소리가 작아서 팬들이 다 못들었을 것 같다"라고 하자 브리 라슨은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소리 쳤다. 또 브리 라슨은 한국말로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한국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안소니 루소는 "한국 팬들의 사랑은 그 어떤 영화보다 강렬하고 감동적이다"라고 말했고 조 루소 감독은 "우리는 이 영화 여러분을 위해 만들었다.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제레미 레너는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을 사랑한다"라고 세번 외쳤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은 놀랍다. 너무 사랑한다. 한국이 최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행사 후 홀로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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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행사 마무리 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돌아와 다시 무대에 올랐다. 홀로 인사를 더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한국 팬들에게 애정을 가득 담아 작별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어벤져스 : 엔드게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는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출국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레미 레너는 홍보 행사를 위해 중국 상하이로, 브리 라슨으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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