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전도연이 밝힌 '생일'.."세월호 아픔 들추는 영화 아냐"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4.15 21:42 / 조회 :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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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배우 전도연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생일'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생일'의 출연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오늘 내가 고민했던 것은,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당분간은 수호의 엄마로 영화 속에 남겨드려야 할 것 같아서였다"라고 전도연에게 말을 건냈다.

이에 전도연은 "이 자리도 그렇고 인터뷰도 그렇고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렵기는 했다. '생일'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쉬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도연은 "너무 큰 슬픔을 대면할 자신이 없었다. 또 '밀양'이라는 작품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고사를 했다. 그런데 대본을 읽고서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놓지 못했기 때문에 2번을 고사하고서도 마음을 바꿔서 다시 하게 됐다"라며 "오히려 이 작품을 하게 돼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영화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전도연은 "촬영 완료 후 후련하기도 잊고 싶기도 했다"며 "'생일'을 개봉한다고 했을 때 작품을 미리 한 번 봤었다. 다시 촬영했던 기억과 선택했던 이유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안 보고 싶은 분들도 있다는데 왜 그럴까요"라고 묻자 전도연은 "아무래도 세월호에 대한 기억, 상처가 크고 아팠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아픔을 들추자는 이야기라면 나도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생일'은 그 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도 하다. 그래서 나도 선택했다"라고 답하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전도연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께서 직접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 감정을 강요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담담하게 그려냈다"며 "감독님은 누군가 손잡아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유가족 분들을 바라보는 편견, 시선, 피로도가 담담하게 그려져있다. 이웃들을 통해 그려진다. 옆집 이웃의 의미는, 누군가가 그러기를 바라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촬영 후 유가족들을 만난 사실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18년만 함께한 설경구에 대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됐다.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기다려주면서 촬영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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