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러닝타임 3시간 2분..음료수 먹지말라"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4.15 10:57 / 조회 :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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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루소 감독/사진=김휘선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안소니 루소 감독이 영화 상영 시간을 발표하며 보는 동안 화장실에 안 가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마블)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그 열정이 유명하다"며 "이렇게 영화를 한국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200여 한국 취재진과 아시아 11개국 71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1, 2부로 나눠 영어로 진행됐다. 1부에는 케빈 파이기 마블 CEO,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등이 참석했다. 2부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 배우들이 참석해 진행했다. 기자 간담회는 방송인 안현모가 맡았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이 영화는 마블 영화 22개의 집대성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마무리된다"며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안된다. 스낵도 갖고 와라. 배고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간에 화장실을 갈 만한 장면은 전혀 없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루소 감독도 "농담으로 마시지도 먹지도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사를 봐도 이런 시리즈가 없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에 의해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사라진 가운데 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맞서 싸우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기자회견에 앞서 13일 '캡틴 마블' 브리 라슨과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내한했다. 브리 라슨은 광장 시장 먹방 투어, 제레미 레너는 경복궁 구경 등 한국 문화을 체험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팬들과 직접 만난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 형식의 팬 이벤트를 개최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4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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