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배우 양모씨 "작품 위해 식욕억제제 다량 복용"[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4.13 16:46 / 조회 :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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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양 모 씨가 경찰 진술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양 씨는 이날 오전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최근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이번에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양 씨가 복용한 식욕억제제에는 과다 복용 시 환각 증세가 나타나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 씨의 소지품에서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약봉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은 과다 복용시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양 씨 이름의 배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이 배우는 이상 행동을 보였고 간이 마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양 씨는 10분 정도 도로에서 소란을 일으켰으며,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에 부딪혔다. 양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경찰에게 횡설수설 등 이상 행동을 보였으며, 파출소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양씨의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약 한 달 뒤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양씨를 석방한 가운데 양씨의 마약 구매 통로와 동반 투약자 등을 조사 중이다.

12일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연예인이 양씨 성을 가진 배우라 알려지면서 양동근, 양세종, 양익준, 양주호, 양현민, 양문석 등의 이름이 네티즌들 사이에 차례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들 소속사 측에선 현재 배우의 스케줄을 알리며 해당 인물이 전혀 아님을 밝혔다.

양씨가 최근 유명 영화와 지상파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영화 '더 킹', 드라마 '나쁜형사' 등에 출연한 양기원이 새롭게 거론됐다. 이와 동시에 양기원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 마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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