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 배우 누구야?"..마약 게이트, 양세종까지 2차 피해[★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4.13 11:41 / 조회 : 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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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주호, 양세종, 양현민, 양동근, 양익준(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또 애꿎은 희생양을 만들고 있는 분위기다. 필로폰을 투약한 '양씨 배우'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배우 양동근, 양익준, 양현민, 양세종, 양주호 등이 차례로 저격 대상이 됐다.


지난 12일 경찰은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양씨 이름의 배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 배우는 이상 행동을 보였고 간이 마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양씨는 10분 정도 도로에서 소란을 일으켰으며,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에 부딪혔다. 양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경찰에게 횡설수설 등 이상 행동을 보였으며, 파출소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강남경찰서는 양씨의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마약 구매 통로와 동반 투약자 등을 조사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은 '양씨 배우'가 누구인지 '네티즌 수사대의 촉'을 발동시켰다. 이후 양동근, 양익준, 양현민, 양세종, 양주호 등 대한민국 양씨 연예인들의 이름이 차례로 소환됐다. 이에 각 배우의 소속사에선 적극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현재 KBS 2TV 드라마 '국민 여러분!' 촬영 중에 있다"며 배우가 스케줄에 매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양익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도 "확인 결과 양씨는 양익준이 아니다. 양익준은 현재 지인들과 마로니에 공원에 있다"고 전했다.


양현민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역시 "확인 결과 아니다"라고 했으며, 양세종 소속사 굳피플 엔터테인먼트도 "양세종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 현재 드라마 '나의 나라' 촬영 중에 있다"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양주호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또한 "양주호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양동근, 양익준, 양현민, 양세종, 양주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떠올랐고,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양세종 이름이 떠오르는 등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안그래도 '열심히 일 하고 있는' 이들에게 2차 피해가 가해지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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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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