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구속보다 제구'... 김한수 감독, '부활투' 윤성환에 호평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09 17:25 / 조회 :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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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윤성환(38)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제몫을 해줬으며, 다음에도 기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김한수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윤성환이 베테랑다운 투구를 했다. 구속은 예전같지 않지만, 제구로 승부를 봤고, 범타를 잘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윤성환은 지난 7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트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클래스를 보여준 피칭이었다.

속구 구속은 평균이 131km 수준이었다. 구속 회복은 아직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제구가 살아 있었다. 피홈런 한 방이 있었지만, 제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잘 제어했다.

지난 시즌 24경기 117⅓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에 그치며 데뷔 후 가장 나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9년은, 다소 늦게 출발하기는 했으나 시작이 좋다. 삼성도, 김한수 감독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김한수 감독은 "어차피 구속이 안 나오면 변화구와 제구로 승부를 봐야 한다. 이 부분이 잘됐다. 신중하게 던지는 모습이었다. 6회까지 잘 끌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환이 첫 등판에서 제몫을 해줬다. 더 나아질 것이다. 다음 등판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겠나. 한 시름 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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