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파죽의 6연승 행진과 함께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신고했던 페르난데스는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KT 선발 쿠에바스의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개막 11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배제성을 공략해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첫 홈런이 나와 기쁘다. 주자가 있는 상황이라 조금 더 집중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이밍 부분은 계속 수정하며 적응하고 있다. 첫 홈런으로 받은 인형은 쿠바에 있는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