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향한 김태형 감독의 '당근과 채찍'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4.03 17: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경기 연속 호투한 유희관(33)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따끔한 충고도 덧붙였다.

유희관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좋다.


김 감독은 3일 "좋을 땐 공을 때리듯 던져서 회전수도 높은데, 안 좋을 땐 구속이 더 떨어지고 공을 밀어던졌다. 올해 시작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마음가짐에서 달라진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집중력이 좋았다. 몸도 잘 만들었다. 작년에 선발 로테이션을 안 거르다 보니 팔이 좋지 않은 날도 있었다. 그럴 땐 공이 밀려 들어가 초반에 점수를 주는 경기도 많았다. 3, 4점은 기본으로 줬다. 그래도 10승 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살을 뺐으니 아무래도 (투구 동작에서) 팔이 잘 넘어오지 않겠냐"라고 농담을 건네다 이내 "8월부터 몸이 다시 불기 시작할 것이다. 그 때 잘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