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 |
유희관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좋다.
김 감독은 3일 "좋을 땐 공을 때리듯 던져서 회전수도 높은데, 안 좋을 땐 구속이 더 떨어지고 공을 밀어던졌다. 올해 시작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마음가짐에서 달라진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집중력이 좋았다. 몸도 잘 만들었다. 작년에 선발 로테이션을 안 거르다 보니 팔이 좋지 않은 날도 있었다. 그럴 땐 공이 밀려 들어가 초반에 점수를 주는 경기도 많았다. 3, 4점은 기본으로 줬다. 그래도 10승 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살을 뺐으니 아무래도 (투구 동작에서) 팔이 잘 넘어오지 않겠냐"라고 농담을 건네다 이내 "8월부터 몸이 다시 불기 시작할 것이다. 그 때 잘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