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강인→정진운..익명 벗은 정준영 카톡방 멤버들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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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강인, 정진운 / 사진=스타뉴스


어쩌다 이렇게 됐나. 가수 로이킴 부터 강인 정진운까지 정준영과 같은 카톡방이 있었던 '친구'들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 등의 혐의로 줄줄이 이름이 엮이고 있다.

먼저 지난 2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Mnet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 정준영의 절친으로 친분으로 자랑하던 로이킴이 불법 촬영물 공유설에 휩싸이며 정준영의 주변 친구들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보도 자료를 내고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며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강인 역시 자신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자 결국 입장을 밝혔다. 강인은 정준영이 해외 촬영 당시 성매매를 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던 그 프로그램을 같이 촬영한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이다. 당시 '히트메이커'를 함께 촬영했던 멤버로 정준영, 정진운과 함께 모델 이철우,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의 이름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인 소속사 SJ레이블은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며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함께 '히트메이커'를 촬영한 그룹 2AM 정진운 역시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정진운이 현재 군 훈련소에 있는 상황이라 정진운이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인지 사실 확인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며 "본인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운은 지난달 4일 군악대로 입대했다.

일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이 공유된 단체 대화방에 있던 로이킴을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인 등에 대한 경찰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총 23개로,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여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 13건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와 최종훈도 정준영과 같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종현과 용준형은 촬영과 유포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종현은 군 복무 중이며, 용준형은 지난 2일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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