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정준영 몰카 후폭풍..용준형 입대·로이킴 조사 예정[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4.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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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정준영(30)의 몰카 사건 후폭풍이 거세다. 승리(29·이승현)와 최종훈(29), 용준형(30)에 이어 로이킴(26·김상우)까지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단톡방'에 있던 가수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기서 언급된 가수 김씨가 로이킴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에 대해 직접 들은 것이 없다"며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 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 있는 로이킴은 현재 소환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한 경찰은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준영의 몰카 사건은 승리가 클럽 버닝썬으로 촉발된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함께 알려졌다. 다수의 연예인이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이미 한 차례 같은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준영이었기 때문에 충격은 매우 컸다.

이에 해외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급히 귀국해 지난달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정준영은 논란이 된 일명 '황금폰'을 비롯해 3개의 휴대폰을 임의제출했으나, 그중 하나가 초기화된 상태라는 것이 밝혀지며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결국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으며, 지난달 29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서울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이처럼 정준영 사건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함께 범죄에 가담했거나 해당 카카오톡 단체방에 참여했던 연예인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뿐만 아니라 1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최종훈 또한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하고 유포한 것과 5건의 일반 음란물을 단체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또한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던 용준형은 "관련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불법촬영물을 공유 받은 뒤 부적절한 대화까지 나눴다며 입장을 번복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용준형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으며, 지난 2일 도망치듯이 비공개로 입대했다.

여기에 평소 반듯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까지 연루됐다. 이번 정준영 사태가 터졌을 때부터 이름이 거론됐던 로이킴은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온 가운데 어떤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이번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체방은 총 23개이며, 총 16명이 1:1 또는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것은 7명이며, 단순히 돌려본 이들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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