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vsLM 배후에는 '설 누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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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23)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배후인물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진실은 3일 뒤 열리는 심문기일, 즉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2일 오전 한 매체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의 배후에는 강다니엘이 홍콩에서 만난 설 씨와 원 회장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LM엔터테인먼트는 MMO로부터 9억여 원의 지원금을 받아 강다니엘이 요구한 한남동 고급 빌라촌을 얻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양측의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이 홍콩 현지에서 한류스타들의 광고, 행사, 공연, 팬미팅 등을 대행하는 에이전트인 설씨와 만난 뒤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강다니엘은 설씨를 LM엔터테인먼트에 소개시켜줬고, 설씨는 LM엔터테인먼트에 해외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에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후 설씨는 강다니엘의 대리인으로서 LM엔터테인먼트에게 전속 계약서 공개를 요구한 것은 물론, 2월 1일 LM엔터테인먼트에게 '2018년 2월 2일 맺은 전속계약을 즉각 중지해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양측의 갈등은 본격화되며 대중에게도 알려졌다. 강다니엘 측은 계약금 미지급, LM엔터테인먼트가 미등록 사업자인 부분을 들고 나왔고, LM엔터테인먼트는 계약금 5천만원을 지불했으며 사업자 등록도 계약 기간 개시 후 5일 뒤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다니엘 측은 계약서를 공개하며 LM엔터테인먼트와 MMO엔터테인먼트 간의 공동사업계약서 부분을 지적했다.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사업 교섭권을 넘겼다는 것이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 이에 대해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이 공동사업계약서 부분을 알고 있었다며 불합리한 부분만 공개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배후 인물이 있었다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 측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2일 스타뉴스에 "이날 오전 보도된 내용에 대해선 보도자료 등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상대방 측 주장에 대해 일일이 모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갈등의 주요 쟁점은 LM엔터테인트가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강다니엘과의 전속계약상 각종 권리를 제 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였는지 여부"라며 "5일 열리는 심문기일에서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제 강다니엘 팬들과 대중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심문기일로 향하고 있다. 양측이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법정에서 어떤 주장을 펼칠지,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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