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아버지' 스탠 리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지막 카메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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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리 / 사진=AFPBBNews뉴스1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의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지막 카메오 출연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다.

조 루소 감독은 1일(현지시각) 인도의 한 이벤트에 참석해 스탠 리를 언급했다.


조 루소 감독은 "나는 스탠 리의 만화책을 보며 자랐고, 그는 나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라며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내 꿈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루소 감독은 "그의 (마블 영화) 마지막 카메오 출연은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블의 명예회장인 스탠 리는 '아이언맨'(2008)부터 마블 히어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스탠 리는 '캡틴 마블'에서 지하철 승객으로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별세 전 '어벤져스 : 엔드게임' 촬영도 마쳤다.


앞서 일각에서는 스탠 리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도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 스탠 리는 폭스 영화 '엑스맨 : 다크 피닉스'에도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탠 리는 지난해 11월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탠 리는 17세 때인 1939년 만화 사업에뛰어들었다. 마블 코믹스 수석 작가 겸 편집이었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팬서',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 수많은 마블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스탠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입성했다. 2008년에는 미국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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