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기자회견 위해 조기 귀국 NO"(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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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매리가 4월 초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귀국, 향후 기자회견 등에 대한 심경이었다.

이매리는 1일 오후 스타뉴스에 4월 귀국 일정에 대해 "일정은 현지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가야되기 때문에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이매리는 "여기서(카타르) 주요 인물들과의 미팅을 마무리한 후 귀국하려고 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현재 여기 일이 중요하지, 기자회견을 위해 조기 귀국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왜곡되고 금전적인 거래나 입금이나 합의가 있었다', 2차 피해를 입혀 실망해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지 않다. 기자회견을 하면 또 어떻게 왜곡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일단 귀국 후에 준비가 되고 입장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데 지금 심정은 솔직히 그렇게 하고싶지 않습니다"면서 "미팅 서류작성과 아랍어 영어공부도 하면서 미팅준비도 같이 해야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4월 초 귀국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미팅이 늘어나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미팅이 잡혀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예고했던 4월 초 기자회견을 위한 귀국 일정이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매리는 카타르 현지에서의 미팅을 거듭 언급하면서 "외국어와 서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기자회견은 지금 준비하고 있지도 않다"고 전했다.

이매리는 지난달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한차례 밝혔던 내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이었다. 내용은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그녀는 기자회견과 관련 취소, 미정 등의 내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9일 스타뉴스를 통해 "(성추행 가해자들로부터)진정한 사과를 받기 위해서였다"며 "성추행 뿐만 아니라 폭언에 대해 사과 받고 싶다"면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던 목적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에 분통을 터뜨리며 "누구를 위한 기자회견인지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된다면 기자회견을 하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3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정, 재계 및 학계 유력 인사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네티즌들을 통해 퍼졌고,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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