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베트남 열기 신기해요..여름 컴백 목표"[★FULL인터뷰]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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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가수 청하(23)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3월 네이버 'V 하트비트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내비쳤다.

청하는 지난 3월 29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7시 30분부터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개최된 베트남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 무대에 3월 한국 대표 가수로 참여,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V 하트비트'는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 차트.


청하는 이번 'V 하트비트 라이브'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무대를 통해 호아빈 시어터를 찾은 2000명의 베트남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청하는 "베트남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는 수줍은 소감과 함께 베트남과의 남다른 인연도 언급,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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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본 공연에서 히트곡 '벌써 12시' 무대를 선보인 가수 청하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청하는 공연 당일이었던 3월 29일 낮 12시 48분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하의 베트남 현지 팬들은 청하의 이름이 국내 모 주류 브랜드와 같은 이름인 것을 인지하고 'NO 술 NO LIFE'라는 플랜카드와 청하의 모습이 담긴 대형 포토 등을 들고 '김청하'를 연신 외쳤다. 이후 청하는 본 공연 직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당당한 걸음과 인사로 팬들을 다시금 열광하게 했다.




청하는 'V 하트비트 라이브' 본 공연 직전 스타뉴스와 만나 베트남에서의 열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살면서 베트남에 처음 방문했어요. 이전에 아이오아이 멤버로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는 매니저들의 보호를 받았던 기억이 선명했는데 솔로로 데뷔하고 나서는 사실 조용하게 비행기를 탔었거든요. 하하. 이후 이번 베트남에 입국하면서 솔로 데뷔 이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기 위해 대기를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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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청하는 'V 하트비트 라이브'에 앞서 대만 타이베이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 당일 호찌민으로 향할 만큼 바쁜 해외에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이 2번째 대만 방문이었어요. 힘든 일정이었지만 팬들이 더 많이 반겨줘서 무대를 소화할 때는 그러한 힘든 느낌도 잘 못 느끼는 편이에요. 이후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나면 '내가 많은 걸 했구나'라는 생각에 혼자 뿌듯해 하고요."

청하는 이번 대만, 베트남 일정 이후 오는 4월 초 일본 도쿄 팬 미팅 일정도 이어가며 해외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청하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의 메인도 장식할 만큼 해외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청하는 제2의 고향이기도 한 미국 텍사스에서의 SXSW 무대를 떠올리며 "10년 만에 방문한 텍사스에서 처음 공연을 했는데 현지 팬들이 내 춤을 따라 추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청하는 텍사스에 체류하고 있는 가족들과도 만나며 "텍사스는 언제든지 꼭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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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레드카펫 무대에 선 가수 청하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청하는 특히 국내에서의 연이은 신곡 히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활동을 할 때보다 활동을 모두 소화하고 나서 더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집에서 어머니와 TV를 틀다 '벌써 12시'가 나오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내 노래를 이렇게 많이 들어주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청하는 이와 함께 2019년 활동 포부와 목표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제가 여름 시즌에 항상 신곡과 함께 팬들을 마주했는데 올해 역시 여름 시즌에 새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2019년 제 목표 역시 2018년 왕성하게 활동했던 것처럼 더 많이 무대를 통해 팬들을 찾아뵙고 새로운 모습과 좋은 곡들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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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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