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송소희, 432표로 몽니 꺾고 최종 우승..'국악요정'[★밤TView]

이용성 인턴기자 / 입력 : 2019.03.30 19:53 / 조회 :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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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송소희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정태춘, 박은옥부부가 전설로 출연한 가운데 자전거 탄 풍경, 임태경, 알리, 밴드 몽니, 송소희, 서제이, 장범준까지 총 7팀이 나서서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첫 번째 무대는 자전거 탄 풍경이 꾸몄다. 자전거 탄 풍경은 '시인의 마을'을 선곡했다. 자전거 탄 풍경은 무대에서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전거 탄 풍경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자전거 탄 풍경에 맞선 가수는 장범준이었다. 장범준은 '촛불'을 선곡,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장범준은 387점을 얻으며 자전거 탄 풍경을 꺾고 첫 출연에 1승을 가져갔다.

장범준에 이어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 알리가 등장했다. 알리는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명곡 판정단은 알리에 손을 들어줬다. 알리는 412점을 얻으며 장범준을 꺾었고 1승을 차지했다.

알리의 저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뒤이어 나온 뮤지컬 계의 황태자, 임태경이 419표를 얻으며 알리를 꺾은 것. '떠나가는 배'를 준비한 임태경은 특히 뮤지컬 '팬텀'에서 극 중 아버지 역인 윤영석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 번째 무대를 꾸민 가수는 서제이였다. 데뷔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첫 출연한 서제이는 '사랑하는 이에게'를 선곡, 애절한 감성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제이는 공연을 하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임태경의 고득점을 꺾지 못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몽니가 장식했다. 몽니는 '회상'을 선곡, 강렬한 록을 선보였다.

특히 몽니는 계단과 폭풍우 효과 등 화려한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몽니는 파워풀한 보컬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혔다. 명곡 판정단은 몽니에게 423점을 줬다.

몽니에 맞서 마지막 무대를 꾸민 가수는 송소희였다. 송소희는 국악 요정답게 고운 한복 자태로 '봉숭아'를 열창했다. 박은옥은 "저는 오늘 이후로 '봉숭아'하면 박은옥이 아니고 송소희가 맴돌 것 같다"며 극찬했다. 전설의 마음을 울린 송소희는 관객들마저 울렸다. 송소희는 432점을 얻으며 '불후의 명곡-전설 정태춘, 박은옥 부부 편'에 최종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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