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베트남은 슈주를 기다린 지 2571일 됐어요"[★현장스케치]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29 15:10 / 조회 : 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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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를 향한 베트남의 관심은 대단했다.

슈퍼주니어는 29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7시 30분부터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 무대에 서기 위해 떤선녓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가 입국하기 1~2시간 전인 이날 오전 10시 호찌민 턴선녓 공항 입국장은 이미 자리를 잡은 수백 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모두 푸른 색 풍선과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함께 입고 슈퍼주니어가 입국하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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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슈퍼주니어를 기다린 지 2571일이 됐어요'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슈퍼주니어를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 여성 팬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슈퍼주니어 팬들은 '베트남은 슈퍼주니어를 기다린 지 2571일 됐어요'라는 한국어 문구가 새겨진 플랜 카드를 들고 기다렸다. 리더 이특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베트남 팬 빈(peen)은 스타뉴스와 만나 "슈퍼주니어가 대만 공연을 마치고 온다는 걸 이미 알고 이날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며 "7년 전 베트남에서의 공연 이후 일 수를 세서 이렇게 적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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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를 보기 위해 떤선녓 공항에 운집한 베트남 팬들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이후 슈퍼주니어는 입국장을 기다린 팬들의 환호에 답하며 시선을 모았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낮 12시 14분께 입국장에 도착, 대부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날 낮 12시 14분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직접 들고 있는 휴대전화로 현장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백 명의 현지 팬들은 멤버들이 해당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주위를 맴돌며 슈퍼주니어를 연호했다. 특히 멤버들이 차량에 탑승한 이후에도 멤버들에게 10분 이상 환호와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V 하트비트 라이브' 무대에서는 슈퍼주니어와 청하가 3월 대표 가수로 무대에 오르며 총 10팀의 베트남 가수들도 함께 한다. 'V 하트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 차트.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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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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