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전역 현장도 '훈훈' #모범 군생활 #설경구 #'타인 지옥'[종합]

양주(경기)=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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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임시완(30)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비공개 전역식을 치른 후 감악산회관에서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전했다.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훈련소에 입소한 임시완은 현역으로 약 20개월간 군 복무를 수행했다. 입소해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됐던 임시완은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라는 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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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임시완은 전역식을 치른 후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서 "단결"이라고 큰 인사로 전역 신고를 했다. 임시완은 입대 전과 다를 바 없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며 한결 늠름해진 자태를 뽐냈다.

그는 "제가 전역하는 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서 전역 소감을 물어봐 주셨는데 아직은 실감을 잘 못하고 있다. 덤덤한 느낌"이라며 언제 전역이 실감 날지 묻자 "막상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지금은 '아 끝났구나' 싶다"고 답했다.

고된 군 생활을 거쳤음에도 임시완은 이날도 여전히 백옥 같은 '피부 미남'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피부 관리 비결로 "군대에서 저보다 훨씬 다들 관리를 잘 했다. 그래서 내가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도구를 쓰던데 '폼 클렌징 솔'을 쓰는 걸 보고 '아 나도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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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기억에 남는 군 생활로는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는데, 군대에서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준 게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다"며 "나 스스로도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자신의 군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준 선배와 동료들에 대해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영화 '불한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팬덤까지 형성한 선배 배우 설경구와 군 생활에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휴가 때도 여러 번 만났다. 만나서 영화 얘기, 군 생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설경구 선생님이 집밥을 차려주신다고 했다. 지금 선배님의 촬영이 막바지라 촬영이 끝나고 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가 끝난 후 '왕사' 팀 전체가 다 같이 와주셨다"고도 말했다.

임시완은 간부님과 동기들이 많은 힘이 돼 준 덕분에 군 생활을 잘할 수 있었다며 차기작을 언급했다. 임시완의 전역 후 첫 번째 작품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은 극 중 취직을 위해 상경한 후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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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을 먼저 얘기해 준 것도 전우들이었다. 이후에 제 차기작으로 정해져서 신기했다"며 "차기작을 정하게 됐는데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시완은 비 온 뒤 추위에도 불구하고 양주까지 찾아와 준 팬들에게 "먼 길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거듭 전했다.

더불어 임시완은 목소리를 높여 "병장 임시완은 2019년 3월 27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씩씩하게 인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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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임시완의 전역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 약 150명이 운집했다.

한편 임시완은 2010년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생' 영화 '변호인' '불한당' 등으로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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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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