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이제 서른' 1989년과 관련된 이들의 프로젝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26 11:49 / 조회 :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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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윤종신이 '이제 서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윤종신은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월간 윤종신X빈폴 뮤직 프로젝트-이제 서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윤종신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빈폴과 관련이 있다. 이 멋진 브랜드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라며 "대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1989년 한 가요제 발탁돼서 당시 소속사와 계약하고 1989년부터 노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지금의 내 소속사 이름이 미스틱스토리이지만 원래 회사 이름은 미스틱89였다. 내게 벌어진 일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1989년에 벌어진 일 때문에 인연이 됐다. 이에 1989년생 가수들과 만들자고 기획하게 됐고 1989년과 관련된 사람들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이 내년이면 10주년인데 옷이라는 것도 사시사철 입고 나가는 것이고 빈폴 역시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어서 월간 윤종신과 공통된 점이 많았고 뜻하는 점도 맞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서른'은 윤종신이 만든 음악 플랫폼 '월간 윤종신'의 뮤직 프로젝트. 윤종신이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시, 공간과 세대를 초월하는 즐거움과 공감을 음악을 통해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이제 서른' 프로젝트에서는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가 함께 힘을 모았다. 매월 새 노래를 발표하던 '월간 윤종신'에 별책부록 형태로 이들이 가창자로 참여하며 윤종신이 3월 '멋'을 부른 이후 장범준이 오는 4월 사랑과 평화 '그대 떠난 뒤', 태연이 오는 5월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 어반자카파가 오는 6월 김완선 '기분 좋은 날'을 각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윤종신이 부른 '멋'(서른에게)은 윤종신이 직접 작사, 작곡,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이제 서른'의 시작을 알린다. '멋'은 시티 팝 장르를 가미해 경쾌하고 밝지만 가볍지 않은 느낌을 더했다. '멋'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종신과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는 오는 7월 '이제 서른' 콘서트로 함께 마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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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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